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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는집소식'에는 해뜨는집의 소소한 일상과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해뜨는집이야기'는 1995년부터 월간 [함께하는 세상]에 연재한 글입니다.
'이야기장터'에서는 해뜨는집과 관련한 자유로운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기사모음'에는 여러 매체를 통해 비춰진 해뜨는집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여행스케치'는 해뜨는집 가족의 여행기록입니다.
잠자리날개옷

옷장 안에서 4년째 그냥 얌전히 걸려있는 원피스가 있다.
민소매원피스인데 러플이 화려하지만 단정하게 달려있는 베이지톤의 원피스.
일명 잠자리날개과에 해당하는 원피스다.

백화점을 일년에 두세번 정도 갈까말까한데,
그날 어쩌다 백화점엘 갔는지 모르겠지만...
70%세일해서도 10만원이 넘었던 것 같은데,
도대체 그 옷을 왜 샀는지는 지금도 의문이다.

세탁이나 손질이 용이하고,
입었을때 편안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옷들을 주로 선택하다보니
드라이크리닝이나 다림질을 해야 하는 옷들은 거의 없고,
밋밋한 통자형의 옷들이 대부분이다.

철이 바뀌어 옷장정리를 할때마다 새삼 잠자리날개옷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올여름엔 이 옷을 한 번이라도 입을까? 기대를 가져보지만
벌써 4년째 옷장안에서 고이 잠자고 있다.
사무실에 입고 나가기엔 너무 화려하고,
모임이나 회의에 입고가기에도 야단스러운 느낌이고,
결혼식이나 파티장에나 어울릴법한 스타일이라
당췌 이놈의 잠자리날개옷을 입을 일이 없다.

하지만 옷장안의 잠자리날개옷이 나름대로 역할은 하고 있다.
옷장을 열 때마다 충동구매의 폐해를 되세기게 해주니까.
아! 잠자리날개옷 최근에 한번 사입었네.
음악회 무대에 서면서 평소에 입기엔 좀 민망스런 소녀풍의 스커트와 블라우스를 입었지.
그 옷은 그나마 어쩌다 입게 될 것 같은데,
옷장안에 4년째 잠자고 있는 진짜 잠자리날개옷은 우째 될거나...

이    름 :돌깡패
날    짜 :2011-07-05(17:26)
방    문 :56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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